나만 빼고 다 아는 것 같은 감독들이 있다. 이름이 익숙해 모른 척하기는 민망하지만 영화는 하나도 안 본 감독들도 있다. 그중엔 수상할 정도로 ‘Jean'이 많다. ‘진’이라고 읽고 싶지만 사실 ‘장’인 이 감독들은 저마다의 색채로 영화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체 이들을 역사로 만든 건 무엇일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라는 <게임의 규칙>과 <미녀와 야수>부터 누벨바그 대표주자의 <주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로제타>, 역사적인 흥행 수입 기록을 보유한 <아멜리에>와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감독 36명의 <그들 각자의 영화관>까지. 영원한 클래식으로 남은 청바지처럼 자신의 세계를 하나의 장르로 만든 Jean 감독들의 작품을 모아보았다.

저는... 장 콕토의 <미녀와 야수>요. 💃

이번 세계영화사 주간에서는 작품을 본 적은 없어도 감독 이름만큼은 들어 본 듯한 영화들이 꽤 있으실 것 같아요. 장 콕토, 장 뤽 고다르, 장 르누아르, 장 피에르 주네... 유독 '장'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감독들 많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한 아주 재미있는 기획이랍니다. 🤭 '진짜 봐야 하는데' 싶은 영화들이 부채처럼 쌓여 있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이번 기회에 저희 작은 극장에서 함께 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하나 전달해드릴 사항이 있는데요, 이번 주 수요일(4/10)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하루 쉬어가려고 합니다! ✅

선거 인증 도장도 잊지 마시구요, <휴대-영화>는 다음 주에 새로운 기획과 함께 다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