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영화] #116 🇮🇳 맛살라 맛 알아? 🍛 첫 번째

2025. 10. 13.

[휴대-영화] #116 🇮🇳 맛살라 맛 알아? 🍛 첫 번째

🇮🇳 맛살라 맛 알아? 🍛

인도 영화 산업의 거대한 규모와 대조적으로, 우리는 인도 영화를 잘 모른다. 인도의 수많은 영화는 대중성과 낯섦을 핑계로 우리 주변의 스크린에 걸릴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한다. 전 세계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한 <RRR> 마저도, 한국에선 결국 제대로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와 같은 OTT 사이트에서 상영했다. 어째서 우린 인도 영화를 낯설어하는 걸까? 초중고교 도덕 시간에 <세 얼간이> 를 보고 자란 620만명의 어린이들은 왜 새삼스럽게 인도를 낯선 곳으로 여기는 걸까?

인도 영화에 대한 한국 영화 시장의 편견은 우리의 세계를 좁히고, 우릴 인도 영화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편견과 ‘발리우드’ 하면 떠오르는 통념적인 이미지는 우리를 선입견 속에 살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인도 영화’ 하면 “아 그거 춤추고 이상한 CG 나오는 뽕짝 영화!” 같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물론 춤추고 즐거운 CG 나오는 영화의 멋을 모르는 것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우리들을 위해 인도 영화 시식코너를 준비했다. 익숙한 맛,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도의 맛살라 ABCD무비부터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새로운 인도까지. 맛살라, 맛 알아 볼래?

달려라, 랄 싱 차다

लाल सिंह चड्ढा

애드바이트 찬단 | 2022 | 158’ | 화요일 2시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రౌద్రం రణం రుధిరం

S.S. 라자몰리 | 2022 | 187’ | 화요일 5시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गंगूबाई काठियावाडी

산제이 릴라 반살리 | 2022 | 152’ | 수요일 2시

바후발리: 더 비기닝

బాహుబలి:ద బిగినింగ్

S.S.라자무리 | 2015 | 137’ | 수요일 5시

달려라, 랄 싱 차다

लाल सिंह चड्ढा

애드바이트 찬단 | 2022 | 199’

화요일 2시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주면, 그걸로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라.’ 서구권에서 자주 인용되는 유명한 격언이다.

이 말은 영화의 주인공 랄의 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과 같다.

주인공 랄은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홀어머니의 손에서 자란다. 비록 남들보다 지능은 조금 낮을지라도,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어머니로부터 배우며 자란 랄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는 평생동안 두 명의 사람들에게 큰 구원을 받았는데, 첫 번째는 초등학생 때 만나 랄의 영원한 단짝친구가 된 루파이고, 두 번째는 군대에 있던 시절 그와 함께 다니며 추억을 쌓은 친구 발라다.

영화의 초반부는, 델리행 기차에 몸을 실은 랄이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전개된다. 지적장애를 가져 철없는 동급생들에게 따돌림당했던 경험, 단순히 암기만 하면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군대 시절의 이야기, 친구 발라의 속옷 사업 계획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 사회적, 물질적 성공을 이루었던 이야기 등 인도의 굵직한 현대사를 고스란히 겪은 랄의 이야기는 어느새 꽤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게 된다.

랄 싱 차다는 끝없이 달리는 사람이다. 주위에선 끊임없이 그가 달리는 이유를 알아내려한다. 그가 목적지도 없이 계속 도를 닦는 것처럼 달리는 이유는 바로 인생의 짝, 루파와의 기억 때문이다. 대학 시절 루파의 응원 하나로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것을 계기로, 랄은 마음이 복잡해질 때마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렸다.

루파와 인생의 갈림길에서 헤어져야만 했던 몇몇 사건들 이후에, 이렇듯 랄은 루파를 가슴 속에 묻고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마피아 두목과 사귀는 사이였던 루파는 그와 헤어지고 랄과 함께 살던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언제나처럼 루파를 기다리던 랄은 그렇게 그와 재회해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평생에 걸친 몇 번의 프로포즈 끝에 둘은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러나 행복했던 때도 잠시, 루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병에 걸려 그만 세상을 떠나고, 랄은 루파와의 평생 사랑의 결실인 아들 아만과 함께 루파를 기리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 모두의 삶의 주기에서 경험하는 일,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부모님이나 형제 등 우리는 필연적으로 사랑하는 누군가와 작별해야 한다. 랄은 남들이 보면 참 안타까운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다.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에 성공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그를 먼저 떠나보냈고, 적군과의 교전에서 둘도 없는 전우이자 미래의 사업 파트너인 발라를 떠나보냈으며, 인생의 선생님이었던 어머니도 남들보다 조금 일찍 떠나보내야 했다. 세 번의 이별 끝에도 랄은 덤덤하게 살아간다.

랄이 장성한 후 거울을 보며 스스로 터번을 두르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의 가사는 인도인의 전통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듯하다. 진리를 알려고 하지 말고, 찾으려고 하지 말고 그저 살아가라. 어떻게 보면 랄의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있는 가사다. 랄은 그저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느끼는 인생을 살았다. 그것이 친구와의 사랑이든, 연인간의 사랑이든, 가족을 향한 사랑이든 말이다.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리메이크해 제작된 이 영화는, 영화 <국제시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거대한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속절없이 굴곡지며 나아가는 개인의 삶. 그 미약함, 동시에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힘겹게, 그리고 아름답게 새겨지는 세월의 나이테같은 영화.

글쓴이 martini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రౌద్రం రణం రుధిరం

S.S. 라자몰리 | 2022 | 187’

화요일 5시

영화 <한산>을 보고, 적장에 의해 스러진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며 분한듯 눈물을 훔치던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나는 이 영화 <RRR>을 보고 그와 동일한 심정이었다. 영화는 제국주의 대영제국이 일삼았던 폭정과 탄압을 고발하고, 그들이 짓밟았던 찬란한 문화의 부족의 위대함을 조명한다.

주인공 빔은, 어머니를 잃고 또 동생 말리가 총독 부인에게 팔려간 이후 가족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총독 살해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델리로 향한다.

또 다른 주인공 람은, 어릴 적 마을로 쳐들어온 영국 군대에 의해 족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를 잃은 후 영국군의 무기를 뺏어 마을 반란군들에게 모두 나눠주겠다는 목표 하나만을 가지고 영국군 경찰이 된다.

어느 날 강에 빠진 어린 소년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순간부터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빔과 람. 둘은 곤경에 빠진 어려운 사람을 보면 발벗고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지만, 어찌보면 이것은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었다.

진급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람이 찾고 있던 현상수배범이 바로 빔이었던 것.

빔은 이른바 곤드족의 ‘양치기’로, 반제국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정부에서는 그를 위험인물로 낙인찍은 상황이었다.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일생일대의 우정을 나누던 두 사람은, 도망다니던 빔의 동료가 뱀독으로 람을 공격하고 현장을 빠져나간 사건 이후로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하게 멀어지고, 두 사람 모두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 온다.

이윽고 총독이 델리에 도착한 날이 되고, 성대한 축제의 밤이 시작된다.

빔은 이때야말로 총독을 무찌르겠다고 다짐하고, 마을 근처의 야생동물들, 그리고 마을 반란군과 함께 총독부를 습격한다.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지만, 결국 빔은 람에 의해 체포되고 델리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끔찍한 태형을 당한다. 태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던 빔은 사형선고에까지 내몰리고, 하루하루 복수를 다짐하는 나날을 보낸다.

사형선고 당일,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양심과 눈앞의 이익, 명예를 두고 고민하던 람은 결국 고향과 민족을 택하고, 빔과 함께 힘을 합쳐 영국군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공동체로서 민족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무엇인가? 질문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제국에 지배당했던 아픈 역사가 있었고 그에 대한 영화나 창작물들도 많이 접해왔기에 이러한 정서의 영화가 낯설지 않았다. 인도영화 특유의 딱딱 맞아떨어지는 액션 합과 약간 과하리만치 화려한 CG가 보는 맛이 있었다. ㅂ서글픈 우리 인생과 현실을 어루만지는 호쾌한 인도영화 정신이 앞으로 계속되길, 인도영화를 만드는 이들이 그 동력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바다.

글쓴이 martini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गंगूबाई काठियावाडी

산제이 릴라 반살리 | 2022 | 152’

수요일 2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은 실존 인물인 강구바이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 영화다. 주인공 강가는 배우가 되게 해준다던 애인의 말에 속아, 뭄바이의 매춘가 카마티푸라로 팔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인간 이하로 취급받으며 수많은 고통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 성장한 강가는, ‘강구바이’라는 이름을 갖고 카마티푸라를 지배하는 마피아 퀸으로 성장한다.

영화는 인도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고, 가장 목소리를 내기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래 강가는 부유한 변호사 집안의 딸이었다. 배우가 될 기회를 주겠다는 애인의 달콤한 말에 속아 도시로 향했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좁고 음습한 창문 없는 방, 그리고 생전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었던 성노동자로서의 삶이었다. 그는 인도 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되는, 정절이라는 ‘명예’를 핑계로 부모에게도 절연당하고 완전히 혼자가 된다. 그는 자신과 동료 여성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마피아 보스와 의형제를 맺고 최소한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

영화는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여성만을 더러운 존재로 여기는가? 성을 구매하는 남성은 비난하지 않으면서, 어째서 여성만을 더럽고 타락한 존재로 단정하는가?

강구바이의 삶에는 많은 굴곡이 있다. 영화가 조명하는 그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인도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또 강요받는 폭력들이 차례로 드러난다. 우선 인신매매다. 가난, 교육 부족, 여성의 재산권 부재, 카스트 제도와 가부장적 문화가 결합해 여성은 손쉽게 인격체에서 상품으로 전락해 버린다. 둘째는 성노동자 여성의 기본권 문제다. 사회는 그들을 범죄자나 타락한 존재로 낙인찍고, 그들의 자녀마저 학교에 다닐 수 없게 한다. 새 삶을 찾으려 해도, 다른 길을 걷고 싶어도 그들을 향한 혐오가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강구바이는 카카티푸라라는 지리적 공간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인간답게 살 권리’, 기본권을 위해 싸웠다.

영화는 화려한 옷을 입고, 높은 마차 위에서 행진하는 강구바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그는 자신을 환대하는 사람들과,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고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영화배우를 꿈꾸던 강구. 그의 삶은 한 편의 영화가 되었다.

글쓴이 동탁

바후발리: 더 비기닝

బాహుబలి:ద బిగినింగ్

S.S.라자무리 | 2015 | 137’

수요일 5시

<바후발리: 더 비기닝>은 2부작으로 이루어진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신화를 바탕으로 한 웅장한 연출과 엄청난 규모의 전쟁 장면을 자랑한다.

영화는 흔히 알려진, 때문에 익숙한 ‘영웅 신화’의 도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먼저 비범한 출생. 주인공 ‘쉬부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기일 때 물살이 거친 높은 폭포 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발견되고, 민가에 입양되어 건실한 청년으로 자라난다. 평범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도 폭포 너머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던 그는 ‘출발-입사-귀환’으로 이루어지는 여정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영웅의 자질을 타고난 자로 보인다.
높은 폭포 너머 운명의 부름을 느낀 쉬부두는 결국 수천 수백 번의 시도 끝에 정상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꿈 속의 여인 ‘아반티카’를 만나 사랑에 빠진 그는 ‘데바세나’ 공주를 구하는 데 목숨을 바치기로 한 그녀의 소명을 함께 하기로 하면서, 자신이 강력한 대국 ‘마히쉬마티’의 왕족이자 위대한 영웅 ‘아마렌드라 바후발리’의 아들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영웅은 입사의 과정에 들어선다.

그러나 영화의 후반부는 쉬부두가 아니라 그의 아버지인, 마히쉬마티의 왕자 아마렌드라 바후발리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앞서 본 영웅 신화의 구조가 다시 한 번 반복된다. 아들이 타고난 운명의 뿌리는 아버지에게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를 잃고, 왕국을 섭정하던 숙모의 양아들이 되어 사촌 ‘발랄라’와 왕좌를 두고 경쟁하면서 성장한 바후발리. 발랄라와는 달리 지혜롭고 덕망이 높았던 그는 적국과의 치열한 전쟁에서 백성을 우선시하면서도 크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왕위에 오르게 되지만, 모종의 이유로 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고 만다.

이루지 못한 사랑과 잃어버린 과업. 이것은 아버지의 숙명을 물려받은 아들의 이야기이고, 때문에 이것은 부자(父子) 영웅의 이야기다. 마치지 못한 영웅의 과업은 이미 한 번 좌절되었을지라도 사라지지 않고 또 다른 이에게 옮겨간다. 그렇게 영웅의 이야기, 그리고 영웅의 삶은 계속된다.
‘바후발리’라는 이름 아래 주어진 영웅의 운명. 이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된 아들은 그 원한에 대한 복수와 어깨에 짊어진 과업을 완수해내야 한다. 그러니 바후발리 시리즈에 발을 내딛은 이상, 대서사시의 결말을 담은 <바후발리: 더 컨클루전(폭풍의 신)>까지 함께할 수 밖에 없겠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영웅 신화 영화를 기대한다면, 혹은 할리우드식 슈퍼히어로 영화에 살짝은 질려버렸다면… 바후발리 시리즈의 익숙한 듯 낯선 ‘영웅 맛’이 그 취향의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글쓴이 옹심

🎥 인도 영화의 맛... 🍛

여러분, 안녕하세요. <휴대-영화>의 눙입니다. 🥸

이번 주 기획은 <맛살라 맛 알아?>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인도 영화를 주제로 한 기획입니다. 사실 저도 이 기획안 세미나에 참여했었는데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재미있는 영화들뿐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세미나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아는 인도 영화가 별로 없어서, 이참에 영화 보는 시야를 넓혀 보자는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여했는데요. 다양한 인도 영화, 특히나 최근 영화들을 접하면서 원래 갖고 있던 인도 영화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도 영화하면 떠오르는 눈이 즐거운 단체 군무씬! 이외에도 인도의 특징적인 다신교 문화와 신화를 영화에 재미있게 녹여내는가 하면, 인도의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며 비판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어서, 알지 못하는 인도 영화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것 같아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긴 러닝 타임이 어쩌면 인도 영화를 시작하는 데 장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뺄 내용 하나도 없이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는 영화들이 많아, 관심 있으셨던 분들 모두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도 영화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주 시네마떼끄에 방문해 주세요! 🤓

긴 연휴,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십 년도 더 전부터 황금 연휴라고 떠들던 그 연휴가 왔는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그저 누워서 허비한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기도나 하고 있는 월요일이네요. 😓 영화 몇 편 더 보겠지? 했지만, 저번 주 뉴스레터 이후로 본 영화도 없다는 사실…. 그래도 우연히 TV를 틀다가 본 미션 임파서블 덕분에 영화 농도 약간이라도 채웠습니다. 🤧

그러고 보니, 저는 오히려 TV를 자주 보던 시절에 더욱 일상의 영화 농도가 어느 정도 맞춰졌던 것 같은데요. OTN 같은 영화 채널, 혹은 때때로 스포츠 채널을 보기 위해서 TV를 이용했던 터라, 오히려 OTT가 일상이 된 시대보다 더 영화와 친했던 것 같아요.

OTT의 장점이라면, 보고 싶은 영화들을 골라 언제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TV 채널을 통해 우연히 만나는 영화들이 기대되던 시기도 있었죠. 저는 그렇게 만난 영화가 <디 아더스>인데요! 그저 유령 영화인 줄 알았던 영화였는데, 결말에 가서는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여러분은 TV에서 우연히 접한 영화 중 재미있었던 영화가 있나요?

연휴 내내 비 때문에 나가기 두려웠는데, 이번 한 주도 비와 함께한다고 합니다. 🥲☔️ 말도 안 되죠! 우산 잘 챙겨서 비 맞는 일 없도록, 감기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떼와 함께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

이화 시네마떼끄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3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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