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 특집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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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휴대-영화>의 눙입니다. 🥸
길다면 길었을 5월의 첫 연휴가 끝나고 다시금 맞이한 한 주..., 다들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오늘은 월요일 뉴스레터에서 말씀 드린 대로, 시떼 위원분들의 전국제 후기를 담은 뉴스레터를 발송 드립니다! 뉴스레터로 발송되는 전국제 후기는, 위원분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기에 더욱 재미있고, 생생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지요! 이 생생한 후기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디, 전국제를 다녀오신 분들도,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도! 시떼 위원분들의 후기가 전국제를 회상하거나, 다음 전국제 투어를 계획할 때 떠올랐으면 좋겠네요. 😌
이제 긴 말은 뒤로 하고, 바로 후기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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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심 ˚˖𓍢ִִ໋˚˖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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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아이 고 (If I Go Will They Miss Me)>
월터 톰프스에르난데스 | 2026 | Fiction |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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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아이 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와츠에 거주하는 열두 살 소년 ‘릴 앤트’와 가족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사회적 리얼리즘에 기반하면서도 어린 소년이 아버지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펼치는 신화적 상상력을 포용하면서 놀랍도록 아름답고 인상적인 이미지들로 충만한 세계를 비춘다. 아버지와 바다에서 보낸 즐거운 추억이 깃든 소년의 상상 속에서 아버지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되고, 자신은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페가수스가 된다. 한편 아버지인 ‘빅 앤트’는 출소 후 말을 관리하는 마굿간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영화는 이렇듯 바다-포세이돈, 말-페가수스 등 여러 이미지를 연쇄적으로 제시하면서 작품 전체에 유기적인 상징과 비유를 구축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인 ‘와츠’는 대다수가 흑인으로 구성된 노동자 계층이 모여 사는 거주 구역으로, 공항과 가까운 비행기의 이동 경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비행기가 오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자란 릴 앤트는 자연스럽게 비행의 꿈을 꾼다. 이제는 도식화되어버린 비유에 편승하자면 ‘비행’은 곧 ‘자유’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릴 앤트는 비행을 꿈꾸며, 때로는 비행(非行)에 손을 뻗으며 점차 권태로운 일상에서, 그리고 소심한 소년의 모습에서 벗어난다. 그런 릴 앤트의 모습에서 아버지 빅 앤트가 자신의 어두운 유년을 떠올리며 발생하는 가족 간의 불화와 엇갈린 감정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프 아이 고>는 비행에 대한 욕망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룬다. 작품의 원제이자 릴 앤트가 노트에 써 내려가는 문구인 “If I Go Will They Miss Me”에서 ‘Go’가 의미하는 바는 과연 의미심장하다. 소년은 어디로 떠나려 하는 걸까. 이 문장에서 느껴지는 귀환불가능성의 뉘앙스는 무엇 때문인가.
유추해보자면 영화에서 비행의 이미지는 죽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공유하는 환상 속에서 마치 비행기처럼 두 팔을 양 옆으로 뻗고 하늘을 응시하는 사람들은 그들보다 먼저 떠나간 이 공동체의 일원들일테다. 아버지는 자신이 경험한 죽음에 대한 책임감과 공포 같은 것들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으나 곧 아버지와 같은 것을 보게 된 아들은 이제 어딘가로 떠나려 한다. 가족들은 소년이 가진 이 죽음에의 충동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이 그것을 짐작할 뿐이다. 그것은 분명 당신도 지나온 길이기에.
때문에 그는 아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그림과 날개를 찢고 부순다.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가 아들에게 이어질까 두려워서. 자신을 점점 닮아가는 그 아이가 당신이 걸어온 고단한 삶을 살아내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러한 이유로 표출하는 그의 분노는 아들뿐만 아니라 지나온 자신의 과오를 향해 있기도 하다. 그리하여 빅 앤트는 결말에 이르러 참회하듯 기도한다. 부디 아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그의 비행이 곧 추락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마음으로 한 그 기도 덕분인지 결말부에서 위태로이 옥상에 서 있던 릴 앤트의 비행은 유예된다. 그러나 우리는 알 수 있다. 언젠가는 소년이 비행이 이루어질 것임을. 그러나 역시 간절히 바라본다. 그것이 이카루스와 같은 길은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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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아이 고>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작품인데, 초반의 아름다운 이미지에 마음을 빼았기면서도 작품 전체를 조망할수록 의외라는 감상이 드는 영화였어요.
우리가 떠올리는 전형적인 가족 간 갈등 서사의 궤적을 따라가는 한편 그러한 서사문법에서 조금 빗겨나가 있기도 했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더해 다양한 시각효과를 동원하여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사실적 리얼리즘과 환상과 실재를 넘나드는 마법적 사실주의를 절묘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혼합한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윌터 톰프스에르난데스 감독만의 연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이 두 번째 장편 영화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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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001 _ 컬러 헌팅
with. 도리, 해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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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가 매해 더 기다려지는 데에는 5월의 전주가 가지는 아름다움도 한 몫을 하죠. 영화제에 갔다고 해서 이 좋은 날 대부분의 시간을 어두운 영화관에서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영화관 바깥의 일들이 더 기억에 남기도 하니까요!
올해는 도리, 해그리드 씨와 함께 소소하게나마 컬러헌팅을 해보았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컬러헌팅은 특정 색을 정하고 그 색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모아보는 활동이지요. 거창할 것 없는 일이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소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고 포착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영화 간 틈이 날때마다 전주의 색깔을 각자 열심히 모아 보았답니다. 저는 노랑, 도리 씨는 초록, 해그리드 씨는 파랑을 맡았습니다. 두 분의 사진이 너무 예뻐서, 왠지 제 사진들이 초라해지는 것 같지만…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전주 곳곳의 작은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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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002 _ 자체 심야
with. 시네마떼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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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꽃은 심야상영이라는 말이 있죠. 시네마떼끄도 운영위원 대부분이 함께 심야상영 1회차를 관람했답니다. 우가나 켄이치 감독 미니 특별전에 해당하는 상영작들을 봤는데, 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다만 심야가 다 그렇듯이 영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모두가 복도로 나와 지옥의 영화까기 인형이 되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밤… 마침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운영위원 6명이 모여 자체 심야상영을 진행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왜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함께 영화보기는 재미있으니까요!
<웨폰>, 그리고 이어서 <8번 출구>를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심야상영 라인업을 어느정도 따라가게 되었어요. 저는 공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두 영화 모두 보고싶었던 작품이라 이 기회를 빌려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볼수록 공포는 경감되고 웃음은 배가 되더라고요…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공포스러웠던 것보다도 깔깔 웃으며 본 기억이 더 많이 나네요. 두 영화 모두 어딘가 웃긴 면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그렇게 뒷일 생각 안 하고 새벽까지 영화를 보다 잠든 탓에 다음 날 아침 영화를 보면서 쏟아지는 졸음에 지지 않으려 고군분투했네요.😅 하지만 이 두 편으로 전날 보지 않고 취소한 영화들을 대신했으니 어찌되었든 좋은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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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 .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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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은 77분 (77 Minutes)>
정하린 | 2025 | Fiction | 코리안시네마
영화를 향한 열정적인 세레나데를 부르는 메타영화. 영화를 만들 결심을 하지 않았다면 삶이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탄식하다가도,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된다. 왜 굳이 그 일을 해야 하냐는 질문 앞에서 결국 “좋아서”라는 뻔한 답밖에 내놓을 수 없는 사람들. 창작자라면, 무언가를 오래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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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예술가 (Late Fame)>
켄트 존스 | 2025 | Fiction | 개막작
정말 수준 높은 예술이라는 건 존재할까? 우리가 어떤 작품을 “좋은 예술”이라고 부르는 순간조차 결국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망이 개입되어 있는 건 아닐까? 영화 속 젊은 예술가들이 추앙한 것은 에드 색스버거의 시라기보다, 에드의 시를 발견해내서 고평가하는, 그런 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탈을 쓴 ‘나’에 가깝다. 결국 그들은 좋아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해야 할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말하는, 자신을 모르는 비극적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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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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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콩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가히 이 식당은 현지의 맛을 똑같이 구현한, 어쩌면 뛰어넘는 식당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딱 맞는 간과 재료, 부재료간의 밸런스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육면과 가지튀김을 꼭 먹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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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우 ྀུ. ˚ ༗ ོ
전주가 저에게 남긴 것은… 평화로운 풍경과 추억, 맛있는 음식(특히 한식들!), 새로운 영화들 등등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포, 호러 영화에 대한 저의 흥미를 일깨워준 것이었습니다…!! 😱
저는 원래 점프스케어를 너무 너~~무 싫어하고 무서워해서 호러 영화는 잘 찾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번 전국제 ‘심야상영1’을 통해 호러 영화의 맛을 알아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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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The Curse)>
우가나 켄이치 | 2026 | Fiction | 불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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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상영 1’의 첫 작품은 우가나 켄이치 감독의 <저주> 였는데요…. 상영이 끝나고 화장실을 갈 때 들었던 <저주>에 대한 평은 사실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렇지만 저는 (엥?스럽고 살짝 구린) B급 요소들 덕분에 중도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b 제가 이 영화에서 높게 산 점은 바로 >>감독의 창의력!<<입니다. (과대해석한 것일 수도 있지만) ‘SNS에 개인정보를 함부로 올리지 말자. 큰일 볼 수 있다.’와 연관된 주제를 이런 식으로 풀어낸 점…과 다른 양산형 공포 영화들과 달리 어쩌면 신박하고 이상한 공포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무서운 점은 SNS 게시물을 통해 주인공이 뉴진스 팬이라는 사실조차도 알고 있다는 공포… 뭔가 제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 무서웠어요. (뉴진스 💕💕) 그리고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공포를 더욱 증폭시켜 주었습니다. 아직도 <저주> 속 주술을 떠올리면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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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제 심야상영 이후에도 시떼 자체 심야상영도 했는데요! 저는 사실 이게 이번 전국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ㅎㅎ 시떼 자체 심야 작품 리스트는 <웨폰>과 <8번 출구>였습니다! (작년 부국제 심야상영과 같다고…) 두 작품 다 시떼 분들과 떠들면서 봤는데, 역시 공포 영화는 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봐야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덜 무섭기도 하고) 저는 이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서 앞으로 호러 장르를 마구마구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살목지>도 봤는데 아쉽게도 제가 찾는 호러 느낌은 아니었어요. 🥲 재미있는 공포/호러 영화가 있다면 꼭 저에게도 추천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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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 𓂃 ࣪˖ ִֶָ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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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더밴드 (Nirvanna the Band the Show the Movie)>
맷 존슨 | 2025 | Fiction | 월드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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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에서 본 작품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가장 마지막으로 보았던 <너바나 더 밴드 :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였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gv는 놓치게 되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전국제 마지막 날에 볼 수 있었습니다!
맷과 제이는 2008년 ‘너바나 더 밴드’를 결성해 음악활동을 이어나가지만, 17년이 지난 2025년에도 쇼에 서지 못하고 있다. 이대론 안되겠다고 생각을 한 맷은 영화 ‘백투더퓨처’에 영감을 받아 버스를 개조해 시간여행을 시도하고, 결국 2008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에 도착한 맷과 제이는 어린 시절의 자신들을 마주하게 되고, 제이가 솔로를 하려고했다는 계획을 고백하자 맷은 배신감을 느낀다. 화가 난 맷은 과거를 바꾸려하고 다시 2025년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은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다시 한번 시간여행을 통해 완전히 처음으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실패하고 다투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힙니다. 너무 터무니없고 말도 안되는 계획들을 세워서 어이없기도 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흘러가는 것이 없는데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몸 던지는 두 주인공들을 보다 보니 어느샌가 그 에너지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고 있더라구요.(ㅠㅠ) 영화 중반부에 제이가 성공하기 위해 혼자 따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알게 되자 서로의 우정에 약간 금이 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한순간의 욕심으로 어긋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결국 서로에 대한 의리를 선택하면서 아름답게 영화가 마무리되는데, 그 흐름이 괜히 뭉클해지더라고요. 장난스러운 톤으로 흘러가는 영화였지만 결국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아 인상깊었고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또 이 영화에서 가장 재밌었던 지점은 영화 속 인물들이 자꾸만 제 4의 벽을 깨고 말을 거는 방식이었어요. 자꾸 중간중간에 카메라에 대고 뻔뻔하게 말을 건다거나 영화를 찍는 PD에게 말을 걸고 촬영 스태프를 영화에 출연시키는 그런 연출들이 정말정말 흥미로웠습니다ㅎㅎ 저는 영화 중간중간에 관객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그런 것들이 영화관에 가는 묘미가 아닌가 싶어요. 영화 보는 내내 웃고 크레딧 이후에 퍼지던 큰 박수까지 너무 따뜻하게 기억에 남아요. 영화의 완성도도 좋았지만, 그날 상영관 안의 분위기까지 포함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영화였어요! 이 영화는 5월20일에 전국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고 하니까요! 꼭 보러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개봉하면 무조건 다시 보러 갈 것 같아요(ᐢᗜ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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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전주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떠난 전주였지만 연휴 중 3일을 갔다 온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정말 힐링되는 방문이었어요. 아쉽게도 보고싶었지만 보지 못한 영화들도 있고 새벽까지 영화를 본 뒤 자느라 보러가지 못한 영화도 있지만ㅎㅎ 겹치는 시간마다 시떼 위원분들과 만나 맛있는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이런 여유로운 일정들도 참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 말고도 굿즈샵, 서점, 카페, 한옥마을 등등……… 전주에 가볼 곳이 정말 많으니까 많이많이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내년에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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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다녀오지 못한 이의... 전주 맛집 추천인데요. 바로 카페, '라이브어라이브'입니다!
약 2년 전에 방문한 카페이기는 하지만, 이곳의 '카이막 베이글'의 맛을 여전히 잊지 못합니다! 카이막도, 베이글도 모두 맛있는데, 심지어 두 가지가 같이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이곳을 방문한 후, 서울에 돌아와 한동안 카이막 맛집과 베이글 맛집을 찾아다닌 기억이 있네요.... 언젠가 카이막 맛집을 소개 드릴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이 카페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창가 뷰가 남풍문이라는 것이지요! 남풍문이 창밖으로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덕에, 뷰도 아름다운 카페랍니다. 만일 내년 전주에 방문하신다면! 카이막 베이글 한번 시도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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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BYE, 전국제! 🍀
재미있게 읽어 주셨나요? 이번 전국제는, 특히나 신입 위원분들께서도 많이 방문하신 덕에 더 새롭고, 재미있는 후기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여러 번 말씀 드렸듯, 정말 많은 시떼 위원분들이 방문하신 덕에, 시떼 위원분들끼리의 콘텐츠가 많았던 것도 인상 깊은데요! 특히나 시떼의 셀프 심야 상영회는 무엇보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은 전국제 다녀오셨나요?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기셨든, 못 즐기셨든! 재미난 영화를 감상하셨든, 못 보셨든! '영화' 감상을 위한 여행..., 전국제에 방문한 것 자체가 여러분들께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또 다시 일정 탓에, 부국제에 이어 전혀 방문하지 못하고 위원분들께 후기를 부탁하게 되어 정말 죄송했으나..., 정성스레 써 주신 부원분들께 다시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영화제는 한 번 안 가게 되면 계속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습관이 되지 않도록, 다음 부국제와 전국제는 정말 꼬옥 참석해서 후기를 직접 쓰자는 다짐을 스스로와 하게 됩니다....
저와 함께 방문하지 못하셨던 분들 다음 영화제는 꼬옥 방문하기로 해요.... 😅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와 함께하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이화 시네마떼끄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343호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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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시네마떼끄
ewhacinemathequ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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